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클린디젤자동차 부품개발과 조기 양산을 위한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 산업 육성'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린디젤자동차는 기존의 디젤자동차보다 배출가스를 현저히 줄이면서 동급 가솔린자동차보다 효율이 높은 초고효율 시스템이 장착된 자동차다. 디젤엔진 기술이 우수하고 디젤자동차 시장이 큰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현재까지 그린카 중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다.
클린디젤자동차는 CO2 배출량도 적어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세계 5위의 생산국이지만 클린디젤자동차 기술에서는 선진국보다 열악한 수준이며, 연료분사와 후처리장치와 같은 핵심부품 및 제어기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강화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는 새로운 도전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은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친환경자동차 선진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촉진하고자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신규 예산 확보를 통해 2011년부터 기술개발과 연구기반 구축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광주광역시에서는 완성차 업체와 연계된 부품업체를 집적화시키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연구센터를 구축해 클린디젤자동차 부품 생산 집적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의 기술개발과 연구기반 구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부품의 조기 국산화는 물론, 2016년 전문기업 100개 육성, 총생산 5조 원, 수출 30억 달러, 고용창출 5,000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