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은 런플랫(run-flat) 타이어 B250 RFT(사진)가 스즈키 자동차의 소형차 왜건(wagon)R에 표준타이어로 장착된다고 25일 밝혔다.
브리지스톤 런플랫 타이어 B250 RFT는 타이어 공기가 빠져나간 상태에서도 타이어 자체가 차를 떠받칠 수 있도록 타이어 사이드월을 강화했다. 즉 타이어 공기압이 없어져도 타이어 외형이 주저앉는 것을 방지해 시속 80km 속도로 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런플랫 타이어가 주목 받는 다른 이유는 스페어 타이어 이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브리지스톤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해마다 스페어 타이어 5천900만 개가 쓰지 않은 채 파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하면 원료에서 폐기까지 연간 200만 톤에 가까운 CO₂배출을 줄일 수 있다.
스즈키는 스페어 타이어 이용을 줄이고자 브리지스톤 런플랫 타이어를 왜건R 표준타이어로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브리지스톤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한 왜건R은 일본에서 지난 20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