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2일 고성능과 고효율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X6와 액티브하이브리드7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BMW 이노베이션 데이 2010'에서 공개된 액티브하이브리드X6와 7은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액티브하이브리드 X6와 7은 BMW 그룹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 연료와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친환경 모델이다.
액티브하이브리드X6는 일반 하이브리드가 아닌 역동성을 갖추고 있는 최초의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연료 소비와 CO2 배출량을 기존 모델 대비 20%나 감소시켰다.
이 모델은 전기 동력만을 사용하거나 연소엔진 사용, 또는 이들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등 총 세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주행은 최대 60km/h까지 가능하며, 65km/h미만의 속도에서 오버런으로 주행하는 경우에는 연소 엔진이 꺼지고 탄력으로 주행하게 된다.
V8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79.6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6초.
액티브하이브리드7은 V8 가솔린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를 결합시켜 역동성과 효율성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고정밀 직분사 방식이 적용된 신형 8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 기존 배터리 장치의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최고출력 46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소 엔진만으로 주행하는 동종 차량에 비해 연비와 배출가스를 15%까지 절감시킨다.
이와함께 전기 에너지의 생성, 저장, 사용에 지능형 컨셉트가 적용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을 실현한다. 전기모터는 추가 구동력으로 최고 27마력을 생성하며, 최대 21.4kg.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에 위치해 있는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는 가속 중에는 전기 모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주행 중과 정지 중에도 마찬가지로 A/C 컴프레서에 지속적인 전력 흐름을 제공, 에어컨 및 전자장비를 작동시킨다.
BMW 액티브하이브리드X6와 7의 가격은 각각 1억5380만원, 1억9860만원이다.(VAT포함)
한편, 이번 행사 중 공개한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모델은 한정모델로 50대를 오는 2011년 상반기 시판할 예정이다.
정부 공인 연비는 22.2km/l로,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 중 가장 뛰어나며 내년 판매일까지 전국 BMW 전시장에서 예약 접수 받는다. 가격은 자동변속 모델보다 낮은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박봉균 기자 < ptech@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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