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 대기오염의 주범이 석탄에서 자동차배기가스로 바뀌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 환경보호부 과학기술표준사(司) 류즈취안(劉志全) 부사장은 중국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포럼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 자동차배기가스 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자동차산업발전이 중국 경제성장과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했지만 대기오염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자동차배기가스를 더욱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8000만대를 넘어 섰으며 앞으로 10년후인 2020년께는 2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 부사장은 자동차 배기가스 증가 등의 이유로 중국 도시의 20%가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으며, 113개 주요 도시 가운데 3분의 1이 국가 2급 대기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출처 - 해럴드경제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0906000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