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문기업 CT&T는 지난 23일 충남 당진 제2공장에서 '이존(e-ZONE)'용 초경량 차체인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ASF)'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CT&T의 전기차용 알루미늄 프레임 공장은 차체 경량화가 관건인 전기자동차 양산 공정에 최적화 모델을 제시
하는 것으로서 세계 전기자동차 업계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프레임 공장 준공에 따라 차의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기존 하루 10대(월 300대)이던 도
시형 전기차 e-ZONE의 생산능력이 최대 6배인 하루 60대(월 1,800대,연산 2만 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레임은 전기특장차(e-VAN, e-PickUp), e-ZONE 4인승(e-ZONE PLUS) 등 CT&T
의 다양한 라인업 차종에도 적용된다.
CT&T 관계자는 "이 프레임 공정은 앞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지에 구축 중인 현지조립-현지판매 시스
템(R.A.S)에 표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현지생산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세계적인 전기
자동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T&T 이영기대표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프레임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밀려 있던 수출이 숨통을 트게 됐다"
면서 "앞으로 해외 R.A.S 표준을 정립함으로써 대량생산 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 글로벌 전기차의 선두기업으
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