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 고객참여율 높여..일석이조
자동차 업계에서 고객 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국산 및 수입차 업계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같은 고객참여마케팅은 각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줄 뿐 아니라 고객의 직접 참여는 판매 마케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르노삼성차는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200억원짜리 포뮬러원(F1) 머신의 굉음과 폭발적인 질주로 서울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르노 F1팀 시티 데모는 ▲ F1 드라이버와 함께하는 르노삼성 전 차종 퍼레이드 쇼 ▲ SM3 2.0 레이싱 카 로드쇼 ▲ 르노 F1팀 R29 머신 시티데모 ▲ 르노 F1팀 홍보영상 상영 ▲ 르노삼성 프리미엄 전시존 등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구성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르노 F1팀 드라이버인 제롬 담브로시오가 R29머신 엔진음을 이용한 애국가 연주로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스바루코리아는 지난달 1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80팀의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스바루 서머 익스피리언스’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스바루의 장점인 대칭형 AWD시스템과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바루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바루 차량의 뛰어난 핸들링과 주행 성능을 고객이 느꼈을 것”이라며 “스바루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도 지난달 BMW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기차 미니E 시승회 등을 통해 친환경 차량에 대한 BMW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패밀리 데이를 열어 고객의 브랜드 선호도를 더욱 높였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옥션과 함께하는 포르테 GDI 시승회를 통해 포르테 해치백의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에 열리는 지프 캠프 개최 참가자를 사전에 모집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고객 440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승행사를 펼친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