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국내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가 16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7일 '연간 자동차 판매전망' 자료를 통해 올 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작년의 145만4천993대
보다 12.1% 증가한 163만564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경부는 9월 자동차 내수 판매실적 분석 결과, 국산차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9% 감소한 12만
466대 판매에 그친 반면 수입차는 34.3% 증가한 8천22대 판매됐다고 전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 5만6천853대, 기아차 4만191대, 르노삼성 1만247대, GM대우 1만18대, 쌍용차 2천
465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는 BMW 1천911대, 벤츠 1천452대, 폴크스바겐 988대 등이 1∼3위를 점했다.
지경부는 "9월 내수 판매는 경기회복세와 신차 효과 등의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였지만 작년 같은 기간
노후차에 인센티브를 주고 차를 팔면서 워낙 판매가 잘 됐기 때문에 그 기저효과로 인해 작년 대비
10.9% 감소했다"고 말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9월에 미국, 신흥국의 수요 증가와 엔고에 따른 경쟁력 상승에도 추석연휴에 맞물린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1만7천755대에 그쳤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