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주일 전만하더라도 한국에서 F1 대회가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사흘간 한끼도 못먹는 등 내심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성공적으로 F1 대회를 마치게 돼 감사할 따름
입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진두지휘했던 정영조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대표는 24일 결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정 대표는 “결선 레이스중 비가 너무 많이 내려 FIA 측에서도 안전을 위해 경기를 중단하려는 위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마지막 25분간에는 리타이어나 추돌 등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며 “FIA 측 관계자들은 지금
까지 열린 F1 대회중 10년만에 가장 재밌었던 경기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F1 그랑프리는 17만여 명의 관중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그러나 레이스의 안전을 위해 서킷을 개선해 향후 더욱 좋은 모습으로 F1 대회를 진행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