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승용차 하루 안타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원주시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문화 확산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달 12일 '승용차 없는 날'
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첫차부터 오전 10시까지 시내버스 무료 승차제를 실시하고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체들은 '주차장
하루 쉬기(休차장)'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와 협의회는 이를 위해 내달 6~7일 중앙로 문화의 거리와 서원대로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승용차 하루
안타기 실천 서약 캠페인을 벌이고 참여자에게는 시장바구니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원주평생교육정보관
에서는 내달 2~12일 기후변화대응 사진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원주시의 승용 자동차 등록대수는 9월 말
현재 8만8,300여 대로, 대당 하루 10km 주행을 기준으로 20%가 이용하지 않을 경우 이산화탄소 3만7,000kg
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2,47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승용차 없는 날에 작은 녹색생활 실천으로 후손들에게 푸른 원주시를 물려주자"라
고 말했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