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조합원 50여명이 지난달 30일 상경투쟁에
나서다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울산지역 병원에 분산, 입원 중이다.
1일 비정규직 노조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26분께 경기도 화성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동탄분기점 부근에서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하던 울산지역 근로자를 태운 관광버스
4대가 추돌, 13명이 다쳤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조가 전날까지 파악한 부상 조합원은 모두 51명으로, 이들은 현재 울산지역 4곳에 나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사흘째인 1일 기준으로 입원 조합원 수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더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는 사고 당일 서울에서 열리는 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울산에서 버스 27대에
조합원 850여명(경찰 추산)이 나눠타고 서울로 올라가던 중이었다.
다친 조합원은 현대차 울산공장 1공장 사내 협력업체 2곳의 소속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들 조합원이 빠진 생산라인에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생산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