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머리지지대 장착 필요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일부 국산차량에서 사용되는 머리지지대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보조 머리지지대
장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42개 국산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출시된 29개
차종은 86%가 `우수 또는 양호'한 평가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2006년 이전 출시된 13개 차종은 전부 `미흡 또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는 사고시 목 상해를 예방하기
어려운 머리지지대가 장착돼 있다는 의미다.
국산차량 가운데 목 상해 예방기능이 가장 뛰어난 전자식 능동형 머리지지대를 장착한 차량은 42개 차종 중 에쿠스,
체어맨 등 2개 차종에 불과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전자식 능동형 머리지지대의 보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성능이 미흡한 머리지지대 장착 차량은
보조 머리지지대를 추가 장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 시험 결과 목 상해 예방 기능이 떨어지는 머리지지대를 장착한 차량에 보조 머리지지대를 추가 장착하면
사고시 목 상해 정도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