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 미국 합작파트너인 제너럴모터스(GM)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인 망역재경(網易財經)은 13일 상하이차와 GM이 최근 이렇게 합의했다면서 오는 17일 GM
의 유상증자 주당 가격이 발표되고 이어 18일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동시 상장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M의 증자규모는 130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상하이차는 GM 지분의 1%에 해당하는 5억 달러
를 투자해 GM의 최대 해외주주가 된다는 것이다.
천훙(陳虹) 상하이차 회장은 이를 위해 며칠 전 미국으로 출발했으며 이번주 말 GM측과 최종 협의에 도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 지역의 주요 기금들도 GM 유상증자에 10억달
러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차와 GM은 중국에서 상하이GM이라는 이름의 합작사를 운영,
중국내 승용차 판매 1~2위를 다투고 있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