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3년내 한국의 르노삼성을 포함해 연간
50만대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17일 프랑스 현지언론에 따르면 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르노닛
산이 2013년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곤 CEO는 이날 현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과 미국에서 12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리프
의 경우 초반 생산 능력이 한정될 전망이지만, 배터리 생산단가가 낮아지면 점차 증산해
나갈 방침"이라며 "수년안에 정부의 보조금 없이도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판매 대수는 연간 50~1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프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나올 미국 GM의 전기 하이브리드차 '볼트'와 관련, "전기
차의 경쟁은 환영한다. 볼트와 달리 리프는 독자적인 매력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기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 곤 CEO는 "2020년에는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의 자동차 판매 전망에 대해서는 "2010년에 비해 3%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나 중국, 인도에서는 성장이 예상되지만, 유럽과 일본은 여전히 불투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봉균 기자 < ptech@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