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에 7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요타는 이 연구소를 상하이(上海) 인근 창수(常熟)시 경제개발구역 내에 건설해 내년 봄께
일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이를 위해 토지 구입, 연구소 시설 건설, 테스트 트랙
등 필요 시설을 완비한 연구소를 만드는 데 총 6억8,9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최초 200명,
이후 1,000명으로 늘어나는 이 연구소의 인력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을 분석하고 중국 현지 공
장에서 품질 통제 방안을 연구하며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개발하는 등 임무를 맡게 된다.
중국은 자동차 판매 대수 측면에서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 지위에 올라섰다. 올
해 역시 판매대수 증가율이 25%를 기록, 전체 판매대수가 1,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가 세계 최대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 중국
인의 구미에 맞는 자동차를 개발·생산하겠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