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시.군별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은 성남시 신흥동
성남주유소 앞 사거리와 수원시 권선동 온수골 사거리, 의정부시 용현동 한신주유소 앞 사거리 등 인 것
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민주당 홍정석(비례)의원이 도(道)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
에 따르면 성남의 경우 수정구 신흥동 성남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지난해 3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돼 성남에서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또 수원 권선구 권선동 온수골 사거리는 31건 발생에 5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의정부 용현동 한신주유소 앞
사거리도 30건 발생에 65명이 다쳤다.
이밖에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백마주유소 앞 사거리 28건에 71명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평 사거리는
27건에 45명이 각각 부상을 입었다.
안성에서 교통사고가 최다인 공도면 승두리 동방제약 앞 사거리는 8건 발생에 사망자가 3명이나 됐고 부상
자는 11명이었다.
홍 의원은 "31개 시.군의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점 가운데 가평 청평검문소 앞 삼거리와 광주 신장지 사거리
등 2곳만 신호위반과 과속 등 순수한 운전자 과실이 사고원인이었고 나머지는 도로의 구조적 위험이 주 원
인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원인분석에 따른 도로개선과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
적했다.
한편 도내 전체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2008년 4만193건 6만5천931명에서 지난해 4만3천405건 7만1천
1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천108명에서 1천78명으로 30명 줄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