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경기도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정왕서킷에서 오프로드 무선 모형
자동차(RC카) 경주대회인 '2010 버기 페스타'가 열렸다.
한국타미야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타미야 1/8스케일 엔진 버기카 'TRF801X' 출시를 기념해 개최
한 것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회다. 일반적인 모터스포츠와 마찬가지
로 대회 첫날은 연습주행과 예선, 이튿날은 예선과 결선이 열렸다.
버기카는 모래는 물론 고르지 못한 곳에서도 달릴 수 있게 만든 모형 자동차다. 이 차는 최고시속
90㎞의 빠른 속도와 소형 엔진에서 나오는 굉음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실제 자동차와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어 정비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자동차 세팅과 조종 능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이런 매력 덕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국타미야 관계자는 설명한다.
처음 대회 참가 예상인원은 120명이었으나 기습 한파와 우천이 겹치면서 이번 대회에는 80명만
출전했다. 주최측은 최종 순위에 따라 상금과 트로피, RC카 관련 제품 등을 증정했다.
한편, 한국타미야는 내년 3월 '타미야 아시아컵'이라는 온로드 RC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