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AFP=연합뉴스) 기아차 슬로바키아 현지법인의 차 생산이 올 한해 약 22만8,000대로
추정되는 등 지난 2009년 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슬로바키아 법인이 16일 밝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법인 대변인 두산 드보라크는 AFP통신에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독일과 영국, 러시아 등
주요 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생산량이 전년 20만1,000대에서 15만 대로 격감했지만 올해는 생산량이 이처럼 증
가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법인은 특히 내년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24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드보라크 대변인은 전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현재 씨드와 스포티지,
현대 ix35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슬로바키아 공장의 자동차 엔진 제작도 지난 1월부터 11월 사이 작년 동기 대비 3분의1 증가한 29만1,035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현지법인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약 60㎞ 떨어진 인근 체코의 현대차 공장에서
사용되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 현지법인은 현재 새로운 엔진 제작시설을 건설, 내년 생산에 들어가 2012년
연산 15만 대의 엔진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기아차는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인력
2,900명 외에 1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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