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유럽에 이어진 폭설에 슈퍼카들도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해외 자동차전문 사이트 등에는 눈을 잔뜩 뒤집어 쓴 페라리 599 GTO, 아우디 R8, 벤틀리 컨티넨탈,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등 슈퍼카들의 사진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영국의 비 주거지역에서 주로 찍혔다. 수 억 원을 호가하는 차들이지만 미끄러운 눈길에 주인이 차량을 내버
려두고 집으로 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눈 덮인 슈퍼카들의 모습이 이색적", "눈 오니 슈퍼카들도 별 수 없다", "다 비슷비슷한
차처럼 보인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페라리 599 GTO는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페라리 중 가장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제로
백(정지상태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3.35초, 최고속력은 335km/h다.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670마력을 뿜어
내면서도 차량 무게는 1495kg에 불과하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30만 파운드(5억3182만원) 정도다.
박종진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눈 덮여도 간지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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