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자동차업계는 약 60~70여대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내달 새해 첫 국내신차는 '그랜저',
수입차 중 첫 신차는 폭스바겐 '골프 1.6TDi 블루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내달 그랜저 신형모델과 모닝후속 모델을 각각 출시한다. 그랜저는 내달 중순경, 모닝은 그 이후인
1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차 중에서 내달 출시되는 신차는 이 두 모델이 유일하다.
현재 약 2만 여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하고 있는 그랜저의 정확한 출시일정에 대해선 업계서도 큰 관심거리다. 업계
는 내달 13일 기존 '에쿠스'와 'K7'이 출시됐던 서울 하얏트호텔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대차 측은 내달 중순경이라고
만 밝힐 뿐 13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랜저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쏘나타와 함께 혼류 생산되며 현재 전시장과 시승차용으로 사용될 차량부터 생산중
이다. 곧 고객출고분에 대해서도 생산이 뒤따를 예정이지만 언제부터 본격 출고가 시작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랜저는 2.4리터와 3.0리터 총 4개 모델로 판매되며 내비게이션과 썬루프 등 옵션을 제외한 가격대는 2.4가 3200만원
대, 3.0이 3500만~3900만원대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신형 모닝은 2004년 이후 7년여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1000cc 신형 엔진이 탑재될 모닝은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한 유러피안 경차를 콘셉트로 디자인됐으며 개성적으로 다듬어진 볼륨감은 물론 정제된
선(line)으로 속도감을 구현했다.
2012년형 모닝은 유럽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에선 1.2리터 카파(Kappa)엔진이 장착돼 내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모닝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약 110만대가 넘게 팔렸다.
수입차 중에선 내달 폭스바겐 '골프 1.6TDi' 모델을 시작으로 인피니티 'G25', 스바루 '뉴 포레스터', 지프 '뉴랭글러'
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5일 그동안 폭스바겐이 출시한 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발휘할 골프 1.6TDi 블루모션을 발표
한다. 아직 국내 공인연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기준으로 리터당 26km를 인증받아 국내서도 리터당 20km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판매중인 골프의 연비는 2.0TDi(17.9km/ℓ), 2.0GTD(17.8km/ℓ).
인피니티는 내달 10일 기존 G35, G37세단의 뒤를 이을 'G25'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G25는 2.5리터 V6엔진을 탑재됐
으며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G25세단에 대한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가격이다. 기존 G37세단의 가격(4890만~
5260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은 확실하지만 어느 정도 가격으로 나올 지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닛산 측은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과 더불어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춘 감성 편의장치까지 더해져 인피니티가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G25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바루 코리아는 내달 13일경 신형 엔진을 탑재한 '뉴 포레스터'를,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내달 말일쯤 2.8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11년형 지프 '랭글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인웅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엔트리모델에도 안전장치며 왠만한 편의사항들이 다 들어있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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