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시승을 마친 후 돌려주기 싫은 차가 있다. 아우디의 뉴 A8이 그랬다. 길이가 5m가 넘는 초대형 세단으로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차인데도,운전석을 떠나는 게 그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
뉴 A8은 국내에 소개된 동급 차종 중 가장 최신형이다. 이 차가 매력적인 이유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의 황금비율을 찾았다는 점이다.
배기량 4163㏄짜리 휘발유 엔진으로 최고 출력 371마력,최대 토크 45.4㎞ · m의 힘을 냈다. 차체가 큰데도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속도가 올라갔다. 종전 모델과 배기량이 같지만 출력과 토크가 각각 21마력 및 0.5㎞ · m
향상됐다. 시속 200㎞ 이상 속력을 낼 때도 실내에선 소음을 크게 느끼기 어려웠다.
변속기는 전자제어식 8단 팁트로닉 시스템이다. 6단이던 구형 모델과 비교할 때 변속감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아우디의 트레이드마크격인 4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을 탑재했다. 악천후 속 고속으로 달릴 때도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장치다. 평소엔 후륜에 60%,전륜에 40%의 동력을 배분했다가 도로 사정에 따라 동력을 견인력이 더
필요한 쪽으로 보내준다.
뉴 A8의 내부를 찬찬히 뜯어봤다. 아날로그식 시계가 실내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버튼을 누르면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멀티미디어(MMI) 디스플레이가 솟아나오는 방식인데,돌출 속도가 무척 빨랐다. 8인치 대형 모니터다.
오디오 등을 조작할 때 종전과 달리 한번에 원하는 채널로 돌릴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내비게이션만 놓고 보면
벤츠나 BMW 등 경쟁 차종보다 한수 위다.
머리 위엔 LED 조명을 달았다. 눈부시지 않았다. 실내등 색을 아이보리와 폴라,루비 등 3가지 색 중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각 좌석은 비행기 일등석을 연상케 했다. 앞좌석의 조절 방향이 22단계나 된다. 열선 외에 3단계 쿨링
기능을 갖췄다. 뒷좌석까지 메모리 시트인 점이 특이했다. 뒷좌석 역시 쿨링 및 마사지 기능을 장착했다.
뉴 A8는 전체적으로 종전보다 커졌다. 길이가 75㎜,너비 55㎜,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가 48㎜ 각각 확대됐다.
전조등과 후미등에도 LED 기술을 적용했다.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측정해 속도를 제어하고,또 앞차가 정지하면
자동으로 멈추는 능동형 크루즈컨트롤(ACC)을 장착했다. 상시 4륜구동 방식이어서,연비가 ℓ당 8.3㎞에 불과한
점은 옥에 티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일단 묵직하게 너무 잘나가고 운전감각은 삼총사중에 최고이지요
디자인 심플세련에다 실내는 정말 고급스럽습니만 뒤 자리가 너무
좁습니다 뒷자리 앞에 달린 어마어마한 모니터는 눈아플정도로 큽니다만 과연 그런
레그룸을 가진 차에 그렇게 큰 모니터가 필요할까도 좀 의아했습니다 차라리 뒷자리
옵션을빼고 오너용으로 가격을 좀더 낮추었으면 훨씬더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내년 중순쯤에 롱버전이 나온다네요..
A8 노멀버전같은경우에 뒷자리 못타요 사장님들 타면 욕하실듯- _- 구경갔다가 타지도 않고 돌아옴 제네시스 만함-_-실내공간
토크 rpm 을 착각해서 똑같게 넣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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