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6일 미 정부와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용 배터리특허 라이센싱 협약을 맺고
용량강화 및 원가절감 등 배터리 기술개발에 나섰다.
제임스 추 미 에너지부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협약을 통해 GM은 그 생산·공급망 전반에 걸쳐 첨단
배터리 기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M은 전기차 모델 '볼트(Volt)'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등을
한국의 LG화학에서 모두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미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GM은 더 긴 충전시간과 용량의 기술로 배터리 문제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자체 배터리 개발의 토대도 강화하게 된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차 설계에서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배터리
부문에서는 아시아 기업들에게 한참 뒤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 에너지부는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구체적 노력들을 적극 지원해 왔다. 하이브리드카는 아직은 미국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정도이며 전기차는
일본계 닛산이 테네시주에서 생산한 '리프(Leaf)'를 막 시장에 내놓기 시작한 상태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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