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중국 내 현지 완성차 업체인 길리기차와 합작으로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한다.
만도는 신사현 한국총괄 사장이 10일 중국 절강성 영파에서 류향량 길리기차 부총재와 자동차 부품업체를 합작
설립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총 자본금 8500만 달러 규모로 만도가 65%, 길리기차가 35%의 지분을 투자하게 된다.
이 합작사는 오는 3월 중국 절강성 영파와 태주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 올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여기서 제동, 조
향, 현가 제품과 브레이크 코너 모듈, 현가 모듈 제품 등을 2012년 1월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변정수 만도 대표이사 부회장은 "만도는 이번 길리기차와 합작으로 절강성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
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만도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바탕으로 중국 로컬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길리기차
는 중국 최초의 민영 완성차 업체로 지난 2010년 볼보를 인수하고 2015년 완성차 200만대 생산 및 판매 목표를 세
우고 있다.
박종진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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