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후 1일 통행량 2만7천395대, 예측치 88% 수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14일 거가대로가 개통한 지 한달을 맞는 가운데 지난 1일 거가대로 유료화 이후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7천395대로 집계돼 무료화 기간 통행량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거제 연결도로 건설조합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거가대로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32만8천742대로
거제 방향은 하루 평균 16만7천27대, 부산 방향은 16만1천815대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7천395대로 거가대로 개통 전 부산시가 예측한 하루 교통량 3만1천여대의 88% 수준이었다.
이는 거가대로 무료기간(지난해 12월14일~12월31일, 18일간) 하루 평균 통행량 5만1천847대(총 통행량 93만3천258대)
의 53.8%가량이었다.
유료화 첫날과 둘째날인 1일과 2일엔 해맞이 차량 등으로 각각 5만6천434대와 4만8천377대, 두번째 주말인 지난 8일과
9일에도 각각 3만6천740대와 4만2천292대가 통행한 것으로 집계돼 주말엔 유료화 이후에도 여전히 관광용 차량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개통 초기 많은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 거가대로 진입로 구간과 영업소 부근 등 일부 구간은 주말
에도 여전히 지.정체가 계속됐다.
하지만 유료화 이후 평일 하루 평균 통행량은 1만8천112대로 떨어져 주중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 관계자는 "유료화 이후 통행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통행량
증감여부는 좀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축제 등 계절적 수요도 있는 만큼 월별로 통행량 차이가 많이 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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