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이만의)와 연료·자동차업계가 협력해 자동차 부문의 대기오염 개선,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한국형 '오토-오일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관련 업계는 올해부터 해마다
30억 원씩 5년 동안 약 150억 원을 공동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3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오토-오일 프로그램'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관련 업계와 연구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대한석유협회, 한국자동
차공업협회, 대한LPG협회, 한국도시가스협회, 천연가스차협회 회장들과 연료·자동차업계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한국형 오토-오일 프로그램'은 국내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선진국의 강화되는 환경규제 등을
고려해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 연구 ▲엔진과 자동차 연구 ▲연료와 윤활유 연구 ▲이동 오염원에 따른 대기
환경 연구 ▲기획과 평가 분과 등 작업반(Working Group) 다섯 개를 구성한다. 이들 작업반은 5개 분야에서
모두 31개 과제를 연구과제로 선정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협약기간 동안 연구성과 등을 평가하고, 협약기간 연장이 필요하면 서로 합의에 따라
추가로 기간을 연장해 '오토-오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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