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한창희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11 다카르 랠리에서 TDI엔진을 장착한 레이스 투아렉 3로 우승을 차지하며,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3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석권해 다시 한번 전세계적으로 투아렉과 TDI 엔진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제시했다.
이번 다카르 랠리에 참여한 투아렉 3는 총 13개 구간 중 12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해 레이스를 계속해서 주도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의 최강자로 불리는 투아렉의 위력을 증명했다. 여기에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TDI 엔진 장착돼 자동차메이커 중에서는 유일하게 디젤 기술력으로 레이스를 장악한 브랜드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에 참가한 투아렉3는 기존 투아렉을 베이스로 개발됐고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310마력을 갖추었다. 또한, 차량 중량을 전체적으로 줄여 컴팩트한 사이즈로 완성, 크로스 컨트리 레이스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투아렉 3가 우승을 차지한 다카르 랠리는 지옥의 랠리, 죽음의 레이스라고 불리며, 평야, 산악지대, 사막 등의 험난한 코스에서 극한의 레이스가 장기간 펼쳐진다. 때문에 출전 차량의 우수한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완주조차 할 수 없는 마라톤 랠리로 올해는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넘나들며 15일간 총 9,600km에 달하는 구간에서 펼쳐졌다.
한편, 이번 대회 1위의 영광은 45시간 16분 16초의 기록을 세운 니세르 알 아티야와 티모 고트샬크팀이 차지했으며, 2위는 49분 41초 뒤진 지니엘 드 빌러와 더크 폰 지제비츠 팀이, 3위는 1시간 20분 38초 뒤진 카를로스 사인츠와 루카스 크루즈팀이 차지했다.
신형 투아렉은 국내에는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창희 기자 < motor01@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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