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컴퍼니로 사명을 변경예정인 GM대우가 쉐보레 브랜드 부착 대상에서 알페온과 경상용차를
제외시켰다.
회사측은 20일 쉐보레 브랜드 전략 발표회에서 알페온은 이미 중대형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승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쉐보레 브랜드 적용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쉐보레 브랜드의 알페온 적용 배제는 알페온이 이미 국내에서 자체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었던 것과
무관하다. 이에 따라 뒤늦게 쉐보레 브랜드를 부착할 경우 오히려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어 예외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마스와 라보는 오랜 기간 국내에서 서민을 위한 경상용차로 입지를 굳혀와 굳이
쉐보레 브랜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쉐보레는
무엇보다 중소형 주력 차종에 적용돼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어 내는 역할"이라며 "카마로와 콜벳 등이
쉐보레의 이미지 리딩카로 포진했다는 점에서 알페온은 자체 고급 브랜드로 육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대우는 사명 변경을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사명을 한국지엠주식회사
(GM 코리아 컴퍼니)로 표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판매점 및 서비스망에 쉐보레 브랜드 간판을 내다는 등
쉐보레 입지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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