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두가지 차종을 서로 바꿔 생산하기로 했다고 기아차
슬로바키아 현지법인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대변인 두산 드보라크는 현재 체코 현대차 공장에서 조립생산하는 기아차 `벤가'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ix35는 기아차 슬로바키아가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두 공장은 전부터 상대 모델의 부품을 제작해 왔다.
드보라크 대변인은 현대기아자동차 측이 앞으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수요는 증가하지만 소형차는 정체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고 두 공장의 설비 가동률을 조정하기 위해 이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SUV 외에 소형차 `시드'를, 현대차 체코 공장은 i30, ix20을 조립생산하게
된다. 두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30만대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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