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은 2일 오전, 귀경은 3일 오후 가장 혼잡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 동안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 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예상 이동인원은 모두 3,173만 명으로 작년 설 연휴보다
평균 3.2%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귀성길은 설 전날(2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 당일(3일) 오후와 다음
날(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또한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설 이전에 가능한 구간을 준공 또는 임시 개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찰청과 협조해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고속도로 25개 병목지점에서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 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나들목(141㎞)구간 상·하행선에서는 2월1일부터 4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평시보다 네 시간 연장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전용차로를 운영한다. 또한,
현재 주말에 시행 중인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교통량 조절을 연휴기간 중에 운영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설 연휴의 교통 소통은 교통량 분산이 중요하다고 보고,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실시간 교통상황,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을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 앱(App) 서비스 'TrOASIS'도 시범 운영한다.
TrOASIS는 스마트폰으로 같은 방향 운전자끼리 서로 소통하며 필요한 교통정보 팁도 나누고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 현재 이 앱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고속도로휴게소와 상습 지·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53개소 66동 626칸)을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36개소 75개 정비 코너)를 실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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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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