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로 나뉜 캠프 가운데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 19일부터 열린 겨울 환경캠프다. 여름과 달리 겨울은 새집
지어주기, 설피 제작 체험, 별자리 관측, 눈썰매 타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첫날은 환경 오리엔테이션과 환경회가
열린다. 환경강의에선 지구온난화에 따른 갖가지 위험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이어 천연재료로 립밤을 만드는 시간이 있다. 물론 어른들이 같이 만들어야 유익하다.
둘째날은 체험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새집을 지어 숲에 달아주기도 하고, 어른들도 처음 해보는 설피 제작도 마련돼
있다. 밤에는 별 자리 관측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거의 모두 아이들 위주로 짜여져 있어
가족 단위 신청자들이 쇄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캠프가 아이들에게 유익하다는 게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신청이 많다"며 "앞으로 체험 기회를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환경캠프가 인기를 얻는 데는 모든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부모들의 신청 작전이 치열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 캠프에 참석했던 C 아무개 씨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너무나 돋보여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모든 비용이 무료여서 더욱 인기가 높다.
현대차도 환경캠프에 호응이 높자 앞으로 프로그램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참여 대상을
넓혀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업이나 고객
모두 마찬가지임을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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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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