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투표하고 왔습니다. 서울~
깜작 놀랐읍니다. 처음 봤습니다
오후 세시가 넘어서도 투표소 바깥까지
이 추운 날씨에도 웅성웅성 모여있는 인파~
가보니 그 인파의 대부분은 중, 장, 노년층들이었고
얼굴 표정들은 어떤 확고한 목적을 갖고온듯한
비장한 표정들~~
젊은층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오던길에 한 100세도 가까워 보이는 한 꼬부랑 할머니가
이 추운 날씨에도 온몸을 꽁꽁 싸매고 나오셔서
투표소 가는길을 여쭈어 보시길래 아주 친절히
알려드리고 왔습니다.
슈퍼안에선 한 할머니 "나 짐 투표하러 가야되! 빨리와!!"
라며 핸폰으로 누군가와 다급한듯이 뭔가 다투고계시고...
그 많은 어르신분들 어떤 이유로 그 비장한 듯한 표정으로
투표하러 나오신걸까요? ~~^^
순서만 늦게 했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너희들 처럼 멋모르고 설치는 넘들에게, 그래도 좋은 미래를
약속해 주기 위해서야!
니들처럼 당장의 이익을 위해 미래를 담보하진 않거든!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님의 행동이 안쓰러워 보이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