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언가?
1. 북한 정권의 붕괴?
2.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화?
3. 북한이 알아서 '예, 형님 지가 잘못했구먼요' 라고 고개 숙이기?
그 어느 것도 그 뒤에 사슬반응처럼 이어지는 과정에서 남한정부와 국민들에게 실익이 없다. '실용'성이 없다.
다만, 양보해서
4. 원칙적으로 저런 주장쯤은 해도 되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면 입다물고 있으란 말인가? 그래서 해 본 소리다. 라는 것이라면 그 정도의 속시원함은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북한은 북핵 이전과 북핵 이후에 완전 다른 상대다. 핵은 남북간 군사력과 국제발언권과 모든 정치조건에서 완전한 역전을 가져왔다. 섣불리 과거(북핵완성 이전)처럼 생각해서 대충 강경책을 쓰는 것은 아마추어 외교이고 비실용주의 외교이다.
우리가 핵을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국제조약에 있는 한...북한을 다루는 방법은...'협조해서 키워주는 것' 밖에 없다.
북한이 조금 크면 (경제성장과 국가시스템구축, 무역질서로의 편입, 짜여준 구조에서 국제역할) 그 때서는 북한도 어떤 시스템 속에서 얽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북핵자체의 의미가 줄어든다. 그 때가 되면 오히려 지금보다 핵을 덜 신경쓰게 된다. 주변국들이...
그게 북핵의 해법이다.
지금 이명박의 대북 강경책은 목적도 불분명하고, 그 궁극점이나 수단도 애매한...의미가 매우 약한 '한 번 해보는 큰 소리'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보안법을 지키고, 박정희, 박근혜, 이회창을 지지하며, 경상도 출신이고, 한미일 동맹을 찬성하는 우파인 내가 봐도...최근 이명박정부의 대북관은 비(非)실용적이다.
북한의 고립화 -> 남북긴장관계로 이어지고 남한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 북한이 고립화되어서 누구에게 도움되는 것은 없다. 이게 북한 정권 붕괴로 이어지면 오히려 위에처럼 중국의 역할만 커진다.
북한의 반성? -> 있을 수 없는 코미디다.
핵이전과 핵이후의 파라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는대도 궁극적 지향점이나 체계적 대책도 없이 쓸데없는 강경발언이나 인권발언은 아마추어란 소리 밖엔 안된다.
북한은 남한보다는 미국과 맞짱뜨고 있으며, 그 수단은 이스라엘주변(시리아)과 이란 등 중동에 핵확산하려는 제스쳐로 미국을 압박하는 것이다.
북핵 완성 이전과 이후에 따라 파라다임이 다름
김대중 시절은 북핵이 완성되기 전이므로 (조건이 다르면 정답도 다름)
...그에 따라...
핵은..북한에게 전쟁억지력과 외교 카드로서 포기할 수 없는 상태이고. 이런 분위기에서... 강경정책은 북한이 핵에 더 목 매일 수 밖에 없지요. 뭐 같은 생각입니다. 대북 강경론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대북정책을 수행하는 지 궁금합니다..
벌써부터 강경발언으로 차갑게 식고 있는 남북관계에..북한의 으름장도 이런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하니까 체제 굳히기로 뻥카를 쓰고 있는 거 죠.....
탈북자 영어교사 자원봉사를 했던 동생말에 따르면 하루에도 사실 몇번이고 작은 쿠테타가 일어나고 있는게 지금의 북한이래요..체제 신봉은 이제 북한에서도 의미가 없죠..오히려 친북 관계 유지하면서.. 친남 정부로 교체하게 쿠테타 세력에게.. 물밑 교섭 및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의 목표를 안따른다고 해서 고진화짤랐는데..
지지자라는 인간이 그당 목표가 먼지도 모르고..
이명박 실용이 어디 실용입니까?
잠시 피해갈 임기응변에 불과한거죠..
북한이 중국으로 넘어간 뒤에..
이 게시판의 병신들이 뭐라고 하는지 두고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