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는 2일 경남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공천파동의 책임자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대대적인 낙선 운동에 돌입하겠다”며 “(이 사무총장과 접전을 벌이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후보 한 사람이 당선된다 해도 나라가 망하지는 않지만 이방호가 당선되면 나라가 결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 쪽은 “그 사람들 몇 명이 와서 금방 (판세가) 뒤집힐 일은 없다”며 “수협 회장 선거를 포함해 사천에서 한 선거만 10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말 박사모는 “하늘을 대신해 벌하겠다”며 이 사무총장 지역구인 경남 사천을 비롯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출마한 서울 은평을, 전여옥 의원이 나선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특별 관심지역구’로 선정했다. 이재오·이방호 의원을 박근혜계 인사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원흉’으로, 지난해 경선 때 박 전 대표 쪽에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전여옥 의원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자원봉사 등을 통해 상대 후보를 지원하거나 해당 지역에 사는 지인들에게 낙선 여론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박사모는 시·도별로 1~2곳을 정해, ‘친박연대’나 ‘무소속연대’, 자유선진당 후보 지원활동도 벌인다. 친박연대에선 박원용(경기 안양동안갑)·조원진(대구 달서병) 후보, 자유선진당에선 곽성문 후보(대구 중·남), 무소속으론 최구식 의원(경남 진주갑) 등이 정광용 박사모 대표의 지원유세 등 공개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정광용 대표는 “공천을 엉터리로 받은 사람은 짝퉁 한나라당 후보”라며 “정상적인 과정에서 정의롭게 공천을 받았다면 누가 시비를 걸겠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후보 경합 지역마다 박사모가 나서는 통에, 당 지도부는 혹시라도 이들이 당선 여부에 영향을 줄까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눈치다. 한나라당 부산 선대본부장을 맡은 정의화 의원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정치인의 팬클럽이 직접 정치의 장에 뛰어들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후진행위”라며 “이 사람들이 정치세력화하려고 하면 노사모같이 비판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결국 대선판의 재탕이군요...
자신들의 팬클럽도 통제못하는 한나라당이 과연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수있을까요?
저도 오인사격 싫어서..
많이 글을 자제합니다만...
이건좀 아니라 생각되네요...
제가 오인사격은 싫습니다만..
차라리...친박을 지지하는것에 그치는것이 낫지않겠습니까?
굳이 낙선운동까지 할필요가 있을까요?
결국 조직보단 개인이 중요한것이로군요...
라고말슴드리면..
"조직을위한것.."이라 하실테고...
그렇다면..누굴위한 조직인가요?
국민이 맞습니까?
지지입니다 사신님..ㅎㅎㅎ
후보 낙선운동임..
재 입당 반대론자다...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