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범초기라 뭐라 말하기엔 이르지만, 꼭 간장과 콜라를 많이 마셔봐야 구분하는 것은 아니다. 한 종지만 맛봐도 간장인지 콜라인지는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정권을 교체했지만, 사회를 지탱하는 힘...여론...사회전반의 기조...를 선택하는 '권리'가 대부분 민간이라는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에, 정권교체만으로는 그렇게 쉽게 사회전반이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국가, 사회의 민주화, 투명화는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크게 보면 그 이전 현대역사 속에서 민주화의 물결은 쉬지 않고 진행되어 온 것이다. 이 흐름을 거슬리지 않고 그에 순응하며 사회의 민주화, 투명화를 다그친 게 지난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들이다. 정권들이 독단, 불투명화, 특권화를 하려고 해도 민심이 투표라는 도구로 심판하기 때문에 그렇게 거슬릴 수는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언론, 여론, 시민단체, 노조, 지자체가 담당하는 역할이 무척 많아졌고 역량이 커졌기 때문에 정권교체만으로는 (이 커진 역량의 단체들의 이해, 협조없이는) 사회가 바뀌기 힘들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정권들은 사회에 또 다른 대못질을 해 놓은 것이다. 사회를 민주화, 투명화해 놓았기 때문에 이 파라다임에 의한 통치를 단시간에 완전히 바꾸긴 힘들다. 변화는 완만한 커브로 돌아야지 꺽임새로 툭 꺽어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신은 각(角)을 좋아하지 않는다.
서해교전에서 연평해전..
해전과 교전의 교리적의미를 안다면 그 차이는 크다.(모르면 말고..).
NLL이 우리것이 아리라는 대통령....
국가보안법의 근거가 없다는 대통령...
하지만..
그 반대를 생각하는 대통령...
요지부동이권위도...
북한의 인권을 논하고....
변하고있음..세상은....
뭐 누구눈엔 그져 모자른 대통령과 그 수족들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