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 공갈·폭행 일삼던 동네조폭 2명 검거
전남 나주에서 장애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공갈과 폭행을 일삼아 오던 '동네 조폭'이 구속됐다.
나주경찰서는 공공도서관과 터미널, 초등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상해, 공갈, 폭행, 협박을 일삼아 오던 문모(21)씨와 전모(1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정한 주거지 없이 주택가 빈집에서 생활해 온 이들은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치고, 주변 다방과 식당, 상점 등을 대상으로 총 12차례에 걸쳐 물건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크고 작은 범행만 21건에 달하는 등 근린생활 치안을 크게 위협해 왔다고 설명했다.
절도범행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전혀 뉘우치지 않는 등 재범이 우려돼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근린생활 치안 질서를 위협하는 상습 폭력사범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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