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끝에 가출한 임산부가 자신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하룻밤 재워준 사람의 집에서 절도행각을 벌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8일 A(여·32) 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쯤 광주 남구 B(30) 씨의 연립주택에서 B 씨와 가족들이 잠을 자고 있는 틈을 이용, 현금 38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4개월 전 부부 싸움 끝에 가출한 뒤 찜질방 등을 전전해오다 지인의 소개로 B 씨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저나 임산부 고향은 어디일까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