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을 보면 전라디언이란 말이 심심찮게 나오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미국규모로 보면 전국이 같은 지역번호사이즈 밖에 안되는 지역에서
도대체 이게 뭡니까?
주변 경상도 지인들을 보면 솔직히 지역에 대한 개념이 그리 크지 않은것 같던대
전라도 지인들은 (어른들이 많으십니다.은사님과 외가쪽)유난히 지역에 대한
불만아닌 불만과 지역끼리의 응집력이 대단하신걸 느낍니다.
왜 그럴까 고민을 해봤습니다.흔히 아는 전라도는 대대로 곡창지대여서
부자가 많았고 먹을것도 풍부해서 음식문화도 발전한 반면 경상도는 상대적으로
땅이 척박한데 인구는 많고 그러니 음식이 짤수밖에 없고 고집스런 사람이
많다.그러나 반대로 호남은 부자가 있는 반면 대다수는 소작농으로 목숨부지하기
힘든 상황이니 대대로 지주를 미워할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맑스와 레닌의
이론이 통하기 쉬운 사회구조를 지녔고 영남은 살아날길은 공부밖에 없단
절박감과 고집이 합쳐져 높은 교육열의 배경이 되었다란(물론 호남 교육열이 낮다란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 아시는 이론 말고도 뭐 다른것이 없는지 고민해 본 적도
있습니다.
결론은 정치입니다.
정치와 지역색을 더한 이땅의 위정자들이 그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호남을 욕하면 경상도사람이라 하시는것 같던데
주변을 보면 그것은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오히려 경상도 친구들은 별로 지역에
대한 개념이 없더군요.(아마 별 관심없다가 정답에 가까운것 같더군요 ^^;)
얘기가 많이 빗나갔습니다.
어제 (오늘인가)아침해 뜰때까지 마신 술이 아직 덜 깼나 봅니다.
암튼 결론은 코딱지 만한 나라에서 이게 뭡니까....
박통시절 그리운 구호가 하나 있습니다.
총화단결 합시다.해서 짱깨의 동북공정도,주인바뀐 몽키국의 개지랄도
다함께 이겨나고 그래야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금세대의
모습을 전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상 주저리 마칩니다.(술깨고 보면 삭제할수도 있겟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