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열거되는 괴담들은 최근 ±40일 동안 아고라를 비롯 각종 안티까페에서 집중 살포된 것들이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기를 바라는 프로 데모꾼들에 의해 악의적으로 유포시킨 것도 있지만 철없는 좆고딩 피덩거리들이 재미삼아 장난으로 퍼뜨린 것도 있다한다. 어느새 이 자유대한민국은 참으로 이런 자들에 대해 온정적이며 법치가 물렁해진지 오래다.
심지어 "법치혁명을 일으켜 고속도로와 도로를 점거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으며, 공권력에 도전하여 군인과 전경들에 대한 폭력을 위두르는 것을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겠다"며 정계은퇴를 번복, 대선에 출마했던 양반조차도 이를 헌신짝 같이 버리는 식언천하, 망조세상을 손수 구현하고 계신다.
본래 괴담이라는 것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문화적, 사회적 지식기반과 인프라가 잘 구축이 되어 있으면 초기의 위력과는 달리 점차 소멸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놈의 나라는 내공이 부족한 건지, 민도가 낮은 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광폭해지고 괴담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 문제다.
최초의 괴담은 오마이뉴스, 프레시안과 같은 쓰레기 매체들에 의해 국지적인 형세를 보이더니 방송이 가세한 후 온 국민에게 무차별 살포되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근거없음이나 무시해도 좋은 수준으로 아무리 충고를 해도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석두들의 이성을 다시 깨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부는 손발을 놨고, 경찰은 사람 하나 잘못 팼다가 개생퀴들이 되어 버렸다.
수백명이 되도 잡아 가두겠다던 초기의 대응방침은 간데없고, 이러지 마세요 읍소 속에 두들겨맞는 전의경들의 애처로운 호소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촛불좀비들 중 일부 내성이 생긴 족속들은 우천시에도 소멸되지 않고 HID의 위협에도 살아남아 알콜 중독자에게나 보이는 다중적인 인지부조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 와중에 웹상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떠돌고 있었다.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 내용조차도 이한열 "열사"의 사례를 들며 끝까지 사실이라고 믿는 어처구니 없는 중생들이 좀비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할 필요조차도 없는 것들이지만 훗날 시간이 흘러 냄비의 넘침이 식는 그날에 다시 한번 생각하며 아직 클린 존에 머무르고 있는 녀린 백성들이 니르고져 홀배 이실때마다 괴담을 수비니겨 깨달음으로써 시국을 편안키 하고져 할 따름인져.
1. 정도전 예언설
-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으로 시작된 이 괴담은 전차한 문장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였고 또한 정도전의 출생과 사망에 이르기 까지 모든 실록을 참고하였으매 동 기록을 찾지 못하였으므로 100% 괴담으로 인정함. 자세한 것은 푸른화염님의 포스팅 참조(☞ http://blog.naver.com/forevermf/40050724685)
2. 여대생 질식 사망설
- 6월 2일 좀비의 집단서식지 아고라에서 일부 아가리언들이 "두 사람의 남녀가 시위도중 전의경에게 체포되어 유도에서 목조르기 자세로 시민을 질질 끌고 나오는 것이 목격되었다"로 시작, 마침내 여성 한명이 사망했다고 지랄. 괴담의 유포자는 체포 직후 착각이었다고 고백했으나, 아가리언들은 아직도 "진실"로 받아들이고 있음. 현재 피체자는 민변과 연락하게 해달라며 묵비권을 행사중이라 한다.
3. 김이태 박사 국정원 피랍설
- 본인이 아니라고 밝힘. 그러나 일부 아가리언들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 이미 정부에 반기를 든 사람이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겠음? 국정원이 두려울 정도의 배포를 가진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양심고백이니 뭐니 하질 못했겠지. 그리고 문제의 피랍설의 출처 원문을 읽어보니 문체가 조악스럽고 생뚱맞은 호소체가 보이는 등 신빙성이 떨어짐.
4. 물대포 실명설
- 조중동 기자들의 취재가 시작되자 좀비들, 실명위기에서 반실명으로 축소. 그러나 김영권을 진료한 세브란스 담당의사는 반실명이라 보기 어려우며 다음날 지발로 걸어서 퇴원했다고 함.
5. NHK 여기자 폭행설
- NHK에서는 촛불시위 취재를 위하여 여기자를 한국에 파견한 적 없음
6. 임신 8주 여성 집단구타설
- 병원의 진단결과 해당 여성은 임신하지 않았다고 함. 그러나 이 여자 계속 임신이라고 주장. 상상임신이라도 하셨나? 아니면 뱃속에 모세가 임하셨어?
7. 장애인 여성 머리채 잡고 폭행설
- 머리채 잡은 적 없고 오히려 이 여자가 여경의 손등을 깨물어 황급히 손을 뺐다고 함. 멀쩡한 놈도 병신 만드는 앵글의 장난.
8. 백골단 재등장설
- 작년 노무현 정권시절의 집회장면 짜깁기로 밝혀짐. 얼마전 학교 사회선생님이 준 프린트라고 들고온 애색히의 손에 이게 들려있었다지. 이 프린트를 애들에게 나눠주며 젖교조 선생들은 뭐라고 했을까?
9. 최루탄 발사설
- 알고보니 최루탄이 아니고 소화기였다지..그러자 할론가스의 위험성을 주장하는 좀비들이 등장.
10. 아이 안은 엄마 물대포 폭격설
- 젖은 도로 바닥에 자빠진 여자들을 보고 그렇게 말했다지...물론 애 엄마는 없었고. 물대포는 1주일 후에 등장.
11. 전경 너클 착용 폭행설
- 니가 전의경 장갑끼고 너클을 착용해 볼래? 전의경이 무슨 차력사인줄 아나?
12. 휴교령 발포설
- 재수생이 장난으로..ㅋㅋㅋ.. 장난인지 악의적인지는 모르지.. ㅅㅂㄹㅁ 장난 할게 따로 있지.
13. 부산항 쇠고기 하역 예정설
- 역시 중고생들이 장난으로..ㅈㄹ..
14. 인간광우병 최초 사망자 발생설
- 괴담 유포자 아직 못찾음.
15. 독도 포기설
- 어익후 개생키들..민족주의 감정을 건드려 어떻게든 한 건 건져볼려는 쓰레기들이 유포한 것으로 추정
16. 한국축산연구원 양심 고백설
- 그런 단체 없음. 이후 의사입니다. 교사입니다. 연구원입니다. 공무원입니다. 이런 류의 글들이 올라오면 의심부터 함.
17. 경찰 실탄 발포설
- 광주사태의 추억을 더듬으며 만세 만세 만세...
18. 시위현장 와이브로 차단설
- 와이브로가 뭔뜻인지나 알고 그러십니까?
19. 여고생 성폭행설
- 와..모든 전의경들이 로리타 증후군입니까?
이 괴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약한 여성,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가 피해자로 등장하고 있다.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리라 믿는다.
장개석쪽 국민군 복장을 하고 인민들에게 민폐를 끼쳐라~~~~ 그럼, 장개석 인기가 떨어질 것이다. 인민해방군 복장을 입고서는 신사적으로 행동하라...................~~
처음부터~~~ 촛불시위하는 사람들은 점잖게 했음. 미국소고기에 대한 지식도 비교적 정확하고..........그런데, 어디서 온 건지....엉뚱한 0.1%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나갔는데, 이들이 '프락치'인지 아닌지는 조사해봐야 함. 99.9%는 진실되고 바른 사람들..........
그리고 퍼온 글도 식언열전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는 내용은 깃털뿐이라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뭥미?"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ㅋㅋ.
난 또 내가 알고 있는 광우병에 대한 내용이 괴담이라거나 지금 정부 정책-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밀실추진, 의보민영화 등등-에 대한 내용들이 괴담이라고 근거도 좀 대면서 주장하는 글인 줄 예상했는데 참 민망해지는 글을, 그것도 "해방과 정치" -오~ 뭔가 그럴듯한 단체 이름인지 뭔지-를 달고 싸질러 놓은 게 참 콧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부부간의 일에도 오해가 생기면 그 높이가 에베레스트요 그 길이가 만리장성이구만 수 만의 군중 사이에 저기서 제시한 19가지 설들이 나온 것도 이상한 것이은 아니요, 저것들이 촛불집회의 성격을 좌지우지할 만한 것들도 아닙니다.
괴담이 생겨나는 것은 분명 올바르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임으로써 발생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시위자 전체를 좀비로 매도하고 시위의 의도를 불순한 것처럼 왜곡하려는 이 글은 더도 덜도 아닌 그냥 쓰레기입니다.
맞춤법 좀 알고 씨니컬한 문체로 그럴듯하게 써내려가면 뭔가 좀 있어보이는지 참.
이런 안하무인 격의 글을 퍼온 리듬제패님이 글에 대한 아무 코멘트가 없는 걸로 보아서는 글쓴놈의 논조에 동의하시나 봅니다 그려.
퍼 날르는 당신이 좀비같소....
실제로 보면 말투는 과격하지만 저게 사실이랍니다..
또한 저글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고요..
중요한건 글의 내용이고 진위이고 사실성이지 글쓴이의 성향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젠 다 퍼지고 갈때 까지 다퍼졌으니 그 근원은 상관없다???
저기 말대로 정말로 냄비가 식거든 한번 다시 봐야할 사안입니다..
그리고 무슨무슨 프락치설을 젤 유포 잘하는게 과거나 현재나 보통들 좌파나 공산주의 집단에서 잘쓰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세력안에 반하는 사람이거나 불리한 사람이라면 프락치다 하면서 몰아 붙이는거..
전에 채증사진 찍던 사복경찰을 프락치로 몰아버린 것등등이 대표적인 예죠..
냉정하게 바라보면 의외로 말도안되는 그동안의 괴담이 상당히 많답니다..
과학쪽 사이트에선 미국산 쇠고기 논란에 대해선 어느정도 잦아 들었죠.
이건 직접 보시면서 확인하시길..
7번글에 장애인어저꾸 하시는데 위에 주소에서 함보시고
말하시죠~거기있는사진은 합성이라도 됩니까??
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