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7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면 차량 가액의 80%를 받을 수 있고 친환경 저공해차를 구입하면 최고 78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매연을 많이 발생시키는 경유차를 조기에 퇴출시키고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기 위해 올해 1천680억원을 투입, 이 같은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특히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차량 가액의 50%만을 지원해오던 보조금을 올해 초부터는 80%로 높여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기폐차 차량은 2005년 37대, 2006년 609대, 2007년 5천805대, 올해 1∼5월 2천774대 등 모두 9천225대가 참여해 갈 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평균 12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7년 이상 된 경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기 폐차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며 “조기폐차 시에는 보조금 이외에도 폐차장에서 고철 비용을 따로 받을 수 있고 신차 구입시 20만원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시민들이 친환경 저공해 경유차를 구입할 때 일반 경유차와의 차액인 대당 200만∼7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저공해차에 대해서는 환경개선부담금을 5년간 면제하고 공영주차장 주차비도 50% 감면해 주고 있다.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친환경 저공해차 구입 절차 등 상세한 정보는 맑은서울추진본부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나 다산콜센터(☎ 국번없이 120)로 문의하면 된다.
입력 : 2008.06.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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