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악화일로 대한민국… 총체적 '고용난국' 해법에 민관 머리 맞대야
전세계적인 경기회복 흐름 속에서도 유독 한국만 흐름을 타지 못하며 청년실업률까지 연일 최악으로 치닫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고용 난국’ 해법을 위한 큰 그림이 부족한 탓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한국의 OECD 기준 청년층(15∼24세) 실업률은 10.2%로, 지난 2014년 1분기 10.1% 진입 이후 연초 1분기 청년실업률은 좀처럼 10%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OECD 국가들이 작년 1분기(12.3%)부터 4분기(11.5%), 올해 1분기(11.1%)까지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는 반면, 우리는 오히려 악화일로다. 최근 1년 동안 청년층 실업률이 줄어들지 않은 국가는 우리 외에 칠레(16.2%→17.1%), 스위스(8.1%→8.3%) 뿐이다.
특히 다른 분기 청년실업률도 매번 평균 10%대를 유지하며, 청년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3배 가까운 높은 수준이 지속되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만큼 청년층 일자리 시장이 열악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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