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의 일갈… "내년 6월까지 절대 창업하지 말라"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배우겸 외식업계 CEO인 홍석천씨는 23일 “자영업 중에서 외식업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홍 씨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 창업 특강에서 외식업 창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고를 했다.
홍 씨는 서울 이태원에서 18년째 외식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 때는 망하기도 하고, 15개가 넘는 가게를 운영하며 직원 180여 명을 두기도 했다. 홍씨는 IMF와 2007~2008년 금융 위기에도 가게를 운영하며 성공한 외식업계 CEO라는 평판을 쌓았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가게 몇 군데를 정리하고, 직원도 줄였다.
홍씨는 “올해 하반기는 경기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좋다”며 “내년 5, 6월까지 절대 창업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요즘 청년과 은퇴한 퇴직자들이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선택할 때 절대 쉽게 선택하지 말라. 선택 하나로 인생의 길이 완전히 바뀐다”고 강조했다.
창업특강에서 홍석천씨가 자영업자에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News1
홍 씨는 지역골목 상권에 대해서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들어 경리단길부터 시작해 망리단길, 송리단길 등 떠오르던 지역 골목 상권들이 반짝 했다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씨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와 자치구가 나서야 한다"며 "시와 구는 도시개발 계획을 할 때 용역이 아닌 그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여러 도시에 있는 전통시장은 다 원형 간판, 같은 글씨체 등 획일화돼 있어 각 시장만의 매력을 찾을 수 없다”며 “시와 구는 그 도시만의 독창성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을 준비하는 A씨(28)는 “경기가 힘들어서 자영업을 하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특강을 듣고 더 고민이 깊어졌다”며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haena9355@news1.kr
경기 장난아니라는거.
내년은 더 지옥 이라는거.
경기 장난아니라는거.
내년은 더 지옥 이라는거.
대한민국 전체가 어렵다
홍석천 가게가 잘나가는 가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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