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시민씨의 발언을 지금 뒤늦게 접했네요.
그래서 이리저리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 글에 들어가기 전에 첨언하자면, 제가 남자이기때문에 모든 수치의 성별 비율을 남/여 로 두었습니다.
그저 제가 남자니까 제 성별을 먼저 둔 것이므로 성별차별을 유발한다고 받아들이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1. 영상물 이용시간.
우선 디지털 영상물 이용시간은 남성과 여성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51 vs 49
즉, 남자가 축구보고 시간 날리는 사이 여성이 공부한다?
거짓말입니다.
남자가 축구보고 시간 날리는 동안 여성은 다른것 보면서 시간 날릴 뿐입니다.
즉, 유시민씨의 발언은 거짓.
2.스타벅스 이용분석.
스타벅스의 주 고객층은 20,30대 여성입니다.
앱 설치 사용자의 분포를 분석하면 여성고객 77% 남성고객 33%의 분포를 보입니다.
또한 기타 커피숍, 파리바게트 등의 커피테이블 이용고객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그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스타벅스 이용 시간 분석 또한 흥미롭습니다. 아침과 저녁의 일과 이전, 이후 시간이 아니라,
공부, 업무에 가장 열중해야하는 09시부터 21시까지가 스타벅스의 주 이용시간이고,
점심시간과 전혀 상관이 없는 10시와 14:30~15시가 가장 높은 이용을 보인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남/여 33:77이라는 압도적인 비율으로 여성은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을 스타벅스 이용에 매진한다고 분석해야 정상인 것입니다.
남자들이 롤으로 시간을 날리는게 비난받을 일이라면 여자들은 스벅으로 시간을 날릴 뿐인 일입니다.
즉, 유시민씨의 발언은 거짓.
3. 몇년 된 자료이긴 한데, 남녀의 행동양상이 단 몇년만에 극단적으로 바뀔 리가 없죠?
2014년 세종연구소의 "여성통행실태 분석 및 여성친화형 교통정책 연구" 라는 연구보고서에서 나온 근거자료입니다.
성별 통행목적 특성
쇼핑 19 : 81
여가 36.4 : 63.6
즉, 쇼핑을 위해 통행하는 남성의 4배 이상이 쇼핑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여성이네요.
(남성과 여성의 쇼핑시간이 동일하다는 것으로 가정해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죠?
남자의 쇼핑시간과 여성의 쇼핑시간의 차이를?)
여성의 쇼핑이 인생공부다, 그러니까 여성은 쇼핑하는것이 공부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19 vs 81의 수치로 여성은 남성의 4배이상 인생을 쇼핑으로 낭비하고 있습니다.
36.4 vs 63.6 의 수치로 여성은 남성의 2배 가까이 시간을 여가로 낭비하고 있습니다.
즉, 유시민씨의 발언은 거짓.
만일 20대 남자와 20대 여자를 비교해!! 라고 하시면 동일한 보고서에 대충 근접하는 근거가 있다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초등학교, 중-고교, 일반, 고령자로 연령대를 나누어서 분석해 놓았습니다.
그 중,
일반 성인 남녀의 여가목적 통행 비율은 30.7 vs 69.3
완벽하게 증명됩니다.
수치해석이 약간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체 남/녀 36.4 vs 63.6였죠? 일반성인 남/녀 30.7 vs 69.3 이죠?
일반 성인 남녀의 비율에서는 그 비율차이가 더욱 커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수치의 차이는, 결국 전체 연령 중 일반 성인 여성들, 즉 20~30대의 여성들의 여가목적 통행이 가장 극단적으로 많다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증명됩니다.
즉, 유시민씨의 발언은 거짓.
4. 2017 인터파크 공연결산에 따르면
한해 공연관람을 한 관객층의 성별분포는 여성 71% 남성 29%의 여초현상이 심화되었다.
2016년 66.7% vs 33.3%에 비해 여성의 여가활동 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29 : 71 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여성들은 공연관람으로 시간을 보낸다.
심지어, 그 비율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한다는 것이 현실.
즉, 유시민씨의 발언은 거짓.
결론에 앞서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여가활동의 목적이라는 것을 살펴봅시다.
개인의 즐거움 37.1 : 37
스트레스 해소 15.7 : 12.2
마음안정,휴식 15 : 18.9
건강 9.9 : 10.7
자기만족 7.4 : 8.5
대인관계 6.3 : 4.2
시간보내기 3.5 : 2.8
가족과의 시간 2.9 : 3.1
자기계발 2.3 : 2.3
자 분석해 봅시다.
남성은 스트레스 해소와 대인관계, 시간때우기로 여가를 보내고,
여성은 건강과 자기만족,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위해 여가를 보냅니다.
유시민씨의 주장과는 달리 자기계발을 위해 보내는 비율은 1:1로 동일합니다.
두 집단의 목적 중 뭐가 우월하고 뭐가 열등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결론을 내기 전 단 한가지만 추가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20대, 30대 남/여의 자살비율을 아십니까?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의 자살율을 보입니다. 대부분이 정신적 이유이고요.
한마디로 남성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강요함으로서 압도적인 자살비율을 보이는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해소를 위해 여가를 보내는 것이 잘못된 것 처럼 말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런 잘못만 있는것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보다 여가에 시간을 더 소모한다는 발언 자체가 완벽한 거짓말 위에서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어떤 자료의 그 어디를 찾아봐도,
우리나라 20대 여성이 여가를 보낼 동안 남성이 공부하거나 군대에 끌려가 있지,
20대 남성이 여가를 보낼동안 여성이 공부 ([만] 또는 [더]) 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유시민씨의 발언 자체가 근거없는 거짓을 바탕으로 했고, 발언 자체가 남녀혐오조장발언일 수 밖에 없는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번 정부에서 그렇게 잡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던 가짜뉴스, 남녀혐오 조장이 바로 유시민씨의 발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얍삽한 새끼들...
오타인가? 산수도 못하는건가?
유시민은 개소리 지껄이지말고 노무재단이사장직에 충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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