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실제 권력은 진작부터 한동훈의 손에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윤석렬은 그의 꼭두각시에 불과할 뿐.
23살의 나이에 사시에 합격한 한동훈과 9수만에 턱걸이한 윤석렬은 급이 다르다.
한동훈의 속마음도 그렇고 윤석렬의 깊숙한 곳에 있는 열등감도 이를 인정한다.
한동훈은 교묘히 윤석렬을 움직여 자신의 의지대로 모든 상황을 몰아간다.
결국, 윤석렬은 검찰역사상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진 초유의 인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열등감을 삶의 에너지로 살아온 윤석렬은 나중에나 깨닫게 될 것이다.
자기가 한낱 한동훈의 마리오네트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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