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한
지는 꽤 됐고, 가입한지는 얼마 안 된 신입입니다.
간간이 추천과 댓글만 달다가 자랑하고픈 일이 있어 첫 글을 씁니다.
오늘 오전에 부산으로 출장을 갔다가, 오후에 돌아오는 기차를 타서,
좌석에 가서 앉으려고 하니, 통로 건너펀 좌석에 자꾸 시선이 가게 됐습니다.
남자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간간이 음식을 드셨고, 옆에 여자분은
마스크를 하고 책을 읽고 있었는데, 두 분 모두 낯설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몰래 고개를 돌려 여러번 확인하고, 초록창에 검색도 해 보고,
오지도 않는 전화 받는 척 통로에 나갔다가 다시 좌석에 오면서 또 확인을
하고, 그리고, 확신이 섰습니다.
분명!!! 고민정 당선인과 조기영 시인이구나!!!
사실 이번 선거에서 제가 사는 지역 선거보다 더 관심있게 봤던 곳이,
광진을, 동작을, 송파을, 연수구을, 수성갑, 수성을 등 몇곳이 있었습니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을 가릴 수 있는 나이는 되기에,
몇몇 분들을 응원하고 있었고 그 중 한명이 고민정 당선인 이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아는 척을 하면, 목적지까지 내내 주변 사람들이 피곤하게 할까봐,
제가 내릴 때가 다 되어서, 휴대폰 문자 메세지에 "혹시, 고민정 당선인 님 맞으시죠?"
라고 적어서, 가방을 챙겨들고 살짝 눈인사와 함께 휴대전화를 보여 주니,
웃으시면서 "맞아요,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셨고, "당선 축하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해 주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자, 옆에 앉은 남편이신 조기영 시인님께서,
"사진찍어 드릴까요?" (갑자기 물어보셔서 진심 당황) 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네?네", 했더니, 벌떡 일어나셔서, "여기 앉으세요" 라고 하셔서
고민정 당선인 옆에 앉아서 사진을 찍게 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반가운 분을 만나게 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참, 제가 확신이 섰던 이유중에 하나가, 두분 다 테이블에 책이 여러권 있었고,
당선인님은, 목민심서를 열심히 읽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확신했습니다.
기차에서 목민심서 읽는 분 많지 않잖아요.
기쁜 마음에 첫 글 써 봅니다.
사진은 올리기가 좀 조심스러워서 자제하겠습니다. 혹시나, 사진 인증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면,
용기 내어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로또운 다 써버렸 ㄷㄷㄷㄷㄷ
로또운 다 써버렸 ㄷㄷㄷㄷㄷ
그리고 부럽습니다
이번주 로또는 저에게 양보 하세요
http://www.facebook.com/minjung.ko.184/posts/2248988898537703
오늘보니 꽃다발에 고민정당선인 이름이
있더라고요
부부가 인성이 바르신 듯....
난 생전 처음 용기내서 문자 써서 옆놈에게 보여준 말이..
좀 조용히 갑시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열까지 받으니까.. 이거였는데...
축하해요.
고민정의원님의 올바른 입법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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