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글들이 1> 포용은 없고 갈등만 조장한다, 2> 대체 어떤 세상을 바라는가
.....라는 요지이신듯 한데요.
님과 저는 입장이 다르지요...
-저는 시장을 존중하지만
님은 정부의 통제를 더 중시하겠지요.
-저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지만
님은 공공선을 더 중시하겠지요.
-저는 성장이 있어야 분배가 달성가능하다고 믿지만
님은 반대겠지요.
-저는 동맹관계를 중시해야 한다고 보지만
님은 이를 자주권의 훼손이라 보겠지요.
-저는 이승만을 국부로 보지만
님은 친미국가의 시작으로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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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이점은 어디서 비롯될까요.
이는 결국 이념의 문제로 귀결되고...이는 본질적으로 타협이 불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이 걸어온길은 긍정하느냐, 부정하느냐를 어떻게 타협하지요?
요컨데, 님의 이념은 그대로 들고 있으면서 남에게는 포용을 외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오히려, 남북이념대결이 끝났음에도 다시 과거의 이념으로 돌아가자는
님들의 자세에서 현재의 혼란이 생겨난거고....
제가 어떤 욕과 저질 비방을 듣고 있는지는 잘 아시리라 봅니다만.
아래글은 과거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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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여당의 과거사 청산---> 자신들의 친일경력은 쏙 빠져나가게 설계함. 그러면서 이에 반대하면 무조건 친일파로 매도함. 즉, 박정희와 부모세대는 친일 반민족 수구꼴통, 자신들은 민주세력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려는 정의로운 세력으로 미화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 사례2. 부동산 정책---> 세금과 인위적 규제로 시장을 "통제"할수 있다고 믿는 좌파정책에 반대하면 무조건 "부자옹호" "기득권"으로 치부함. 결국 자신들의 정책으로 인해 투기공간은 넓혀졌고, 가격은 폭등했음에도 끝가지 "기득권"세력만 타파하면 된다는 식의 앵무새 반복. 사례3. 대북현금지원---> 적성국가에 대한 묻지마 지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지적하면 "전쟁광", "수구냉전세력"으로 몰아붙임. 결국 이를 이용해 미사일과 핵을 개발해도 끝까지 인공위성이라 우기고, 미국탓으로 발뺌한다. 결국, 이는 고칠점의 문제가 아닌 방향설정의 문제입니다. "그들"은 "그렇게"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이념입니다.... 해방공간의 극심한 이념대립이 다시 재연되는 요즘. 우리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정체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좌파, 그 자체의 사전적 의미나 유럽에서의 적용사례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한국에서의 좌파는 김일성주의자들과 불가분의 관련이 있으며 이들이 집권세력을 형성하면서 빚어지는 문제들을 지적하는 것이지요. 여기, 조갑제와 러셀의 이념관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남북한 무장 이념대결의 본질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과 善과 惡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趙甲濟; 조갑제) 그러나....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결단할 날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제임스 러셀 로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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