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머리검은짐승이 겪는 일반적인 고통
사랑하는 부모를 하늘로 보내는 슬픔
사랑하는 내 새끼가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가는 슬픔
사업을 하다가 말아먹어 온 가족을 끌고 반지하 셋방으로 내려가는 슬픔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 한쪽이 잘라려나가는 슬픔
등등 한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고난과 고통을 겪지만 말입니다
왠만한 고통과 시련은 '돈'
이 돈으로 대부분 해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돈'이 없어서 생기는 고통과 시련은
돈 말고는 다른걸로 해결할 수 없읍니다
그래서 자식을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나라 보냈지만 사망보험금으로 8억을 받고 10억을 받으면
그래도 꾸역꾸역 부모는 한쪽 가슴이 구멍이 난채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가끔 꼴리면 룸빵도 가면서
어찌어찌 슬픔을 희석시키며 이겨냅니다만
사랑하는 아이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아빠아빠 거리는 모습이 아른거려도
당장 공과금 조차 낼 돈 조차 없으면
세근세근 코골며 자는 4살짜리 6살짜리 아이들을 자기 손으로 먼저 보내고
베란다밖으로 짬푸뛰는 경우가 많읍니다
그래서 다른건 다 포기하고 살아도
돈만큼 포기하지말고 죽기살기로 벌어놔야 합니다
돈만 손에 쥐고 있으면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돈으로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돈 앞에서 순진한척 어수륵한척 하는애들이
제일 돈앞에서 추잡해지고 찌질해지는겁니다
돈 앞에서는 철저하게 솔직해지는 연습을 하세요
제목: 인생 칠십넘게 살면서
작성자: 벤쿠버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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