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레기는 쓰레기 통이 필요하다.
쓰레기통을 차버리니까 그 쓰레기가 온 사방에 흩어진거지.
쓰레기통을 치운다고 쓰레기는 없어지지 않아.
우리사회가 만든 이런 쓰레기들은 알수없는 원한과 복수심,
자신의 처지에 따른 한풀이의 공간이 필요 하였다고....
그것을 차버린 것은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이었지.
세상의 20%는 언제나 그런 쓰레기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거지.
우리나라는 쓰레기 종량제를 하면서 쓰레기 통을 없애버렸지
그래서 화단이나 뒷골목이나 눈에 안띄는 곳에 쓰레기가 넘쳐
흐르고 있지.
원인은 단순함...
바퀴벌레가 막 돌아다니는데 바퀴벌레를 완전히 절멸시킬 수 없다면
눈에 안띄는 곳의 바퀴벌레 둥지는 그대로 놔둬야 하는 것임.
그 둥지를 없애는 순간 바퀴벌레는 온 집안을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세상을 너무 깨끗하게 만들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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