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
몽양 여운형이라고 아실 것이다
이승만 김구 박헌영과 더불어 소위 <해방정국의 4대 지도자>라고 일컬어지는 위인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이라는 씨리즈도서를 한 번이라도 접한 형제들이라면
몽양 여운형의 소위 <중도좌파>노선에 호감을 가졌을 것이요
그가 추진한 좌우합작과 같은 통합의 길이 최선이고 가장 합리적이라고 믿게되었을 것이다
그가 암살되고 그는 어떻게 땅에 묻혔는가?
시뻘건 많은 쇳물로 그의 시신이 묻힌 관을 밀봉하여 땅에 묻었다한다
당시 갈라져가던 한반도가 통일되는 날이 오면 관뚜껑을 열고 나오겠다며
몽양 자신이 그렇게 하라고 했단다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그는 레닌의 시신이 보존되듯 그렇게 되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을까?
하기사 다른 공산주의 지도자의 시신 또한 그리도 잘 보존되는데 뭐가 별스랍다고 하랴마는......
어쩌면 그렇게 <과학>과 <사회주의>를 떠들던 빨갱이괴수들은 그렇듯 송장이 되어도 부귀영화를 누리는 지......
레닌이 그렇고 스탈린이 그렇고 모택동이 그렇고 호지명이 그렇고 김일정부자가 그렇다
다시 한 번 궁금해지는데
몽양 여운형은 왜 철관 속에 자신을 묻으라고 했을까?
고인에 대한 망상이길 바라면서도 한 마디 하자면
좌우합작 등 자신의 필생의 노력이 덧없는 것임을 뒤늦게 알고
부끄러움에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않겠다는 반어적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그가 과연 몰랐을까?
스딸린의 소련공산당과 마오의 중국공산당의 앞잡이 괴뢰들인 그 빨갱이들과의 합작이란 무용한 것이며
저들의 행태로 보아 분단의 극복은 턱없는 희망이요
자신의 노선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길이었다는 것을......
반도가 통일되는 날에 철관을 깨고 나오겠다는 것은 그런 일이 요원하다는 것을 알고 중얼거린 것은 아니었을까?
몽양 여운형!
<머리는 희여져도 마음 더욱 붉어졌다>는 해방정국 이 민족의 지도자여!
당신 보다는 우남 이승만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당신의 무덤 앞에 뭐라고 말할까나?
묻고 또 묻고 싶은 말......
그대는 왜 시뻘건 쇳물로 만든 철관 속에 누워 잠자고 있는가???
조선공산당 또한 여운형의 좌우합작노선을 어렵게 만들었다.
박헌영이 1946년 6월 23일에 합작 5원칙을 발표했는데,
토지의 무상몰수, 무상분배와 정부기능을 미군정에서 인민위원회로 즉각 이양할 것 등을 주장했다.
사실상 좌우합작 원칙을 전면 거부한 내용들이었다.
이는 여운형도 받아들일 수 없는 원칙이었다. 여운형은 명백한 반대의사를 밝히고, 박헌영을 설득하였다.
흠.. 여운형에 대해서 쭉 찾아 읽어봤는데 우파나 좌파나 다 여운형을 괴롭히고 이용해 먹었군요
암살당시 입었던 옷. 혈흔이 뚜렷히 남아있다.
여운형의 데드마스크.
우익의 암살설 이와 반대로 최근 2007년에 이정식교수는 '당의 주도권을 놓고 여운형과 다투던 남로당의 박헌영계열이 암살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여운형이 암살당한뒤 2개월 뒤, 존 하지 사령관은 서울을 방문한 미국 육군차관 드레이퍼에게 보고하기를 6월 말까지 북한 공산당은 여운형을 '미군정과 연탁한 배반자'라고 맹공격하였는데, 그가 죽은 후에는 그를 추도하겠다는 등 야단을 부렸다고 한다.
여운형의 동생 여운홍은 좌파에 의한 테러를 지적하기도 했고, 여운형의 둘째딸 여연구는 부친을 암살한 것이 종파분자들이라고 증언하였다. 여기서 종파분자는 박헌영 계열을 가리킨다.
이정식 교수는 이를 근거로 남로당 계열 등 박헌영계열이 암살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다.
북로당이 여운형을 좋게 안봤다고 하는건 사실인듯 그래서 일각에선 김일성에 의한 암살설도 있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