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Categorization and Stereotyping
글이 너무나도 길어져서, 미리 요약을 드리자면,
소셜 카테고라이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은 특정 집단의 구성원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집단의 분류에 따라 집단 내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더해지고,
분류되는 상대 집단에 대해 왜곡이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특히 그렇게 소셜카테고라이징을 이루고나면
자신의 집단에 과도한 긍정적 고정관념,
상대의 집단에 과도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부여합니다.
더욱이, 스스로 고정관념을 가졌음을 인식시켜주는 정보 자체를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남성혐오 집단이 Self-Categorizing을 통해,
남성을 혐오한다는 것을 기치로 걸며 집단화를 이룬 뒤,
스스로가 지어내는 수많은 거짓말들에 대해서는 인식저하를 일으켜
기억에서 삭제하고,
자신들을 비난하는 수많은 비판들을 사회의 악의적인 억압으로 왜곡하는
남성혐오 집단 특유의 행동양상을 설명해줍니다.
그렇다면, 남성혐오집단만이 소셜 카테고라이징 된 것일까요?
남혐집단은 Self-Cateorizing을 이루어 집단화 했지만,
남성혐오를 반박하는 집단은, 남혐집단의 억지와 생때, 혐오에 수년간 노출된 뒤
외부적인(남혐) 공격에 노출된 뒤 방어적으로 생성된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아까 말했지만,
인간의 사고는 본능적으로 소셜카테고라이징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자신이 속한 집단을 나누고 그것에 따라 판단하게 되어있는데요,
이것을 염두에 두고 이번 사태를 돌아보면 재미있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남혐집단 : 남혐은 일베와 대치되는 사회분류를 이룬것 뿐이다.
남혐을 비판하는 목소리 : 남혐은 일베와 대치한다는 명목으로 남성 전체를 [적대 카테고리]로 설정한것이 진실.
적극적으로 남혐에 동참한 커뮤니티 이외의 이들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아까 말했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집단 카테고리를 나눠서 인식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GS25 사태로 해당 사안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려고 하자,
각자 무의식적으로 속한 카테고리를 조금 더 강하게 인지하게 된거죠.
해당 사안에 대해 [잘 모르지만 GS를 옹호하는] 사람들.
해당 사안에 대해 [알고싶지 않지만/ GS사태는 과도한 오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의 정체성이 이제서야 조금 더 확실해지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의 경우,
본인이 적극적으로 남성혐오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
현재 발생한 남성혐오집단 vs 남혐집단을 혐오하는 집단의 구도에서
자신 스스로를 남혐집단의 카테고리라고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성혐오가 비난받고, 남성혐오라고 의심받는것에 대한
모든 근거들을 무조건적으로 부정부터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social-categolizing에 의한 Stereotyping의 아주 전형적인 모습 그 자체입니다.
자신이 속한 집단이 비난받는 이유를 적대적이라 받아들이고, 왜곡하고,
자신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이,
고정관념의 전형이거든요.
그렇다면?
반대 이야기는 어떨까요?
남혐에 반발하는 집단은 self-categolizing 한 집단이 아닙니다.
심지어 특정 목적을, 의도를 가진 집단조차 아니예요.
더욱이 이 집단은 남혐집단이 소멸하지도 않고, 그저 힘만 적당히 줄어도 자연소멸하게 되어있는 집단입니다.
방어적으로 모인 집단일 뿐이거든요.
단지, 남혐집단의 남성 전체에 대한 무차별적 혐오에 노출된 이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느끼다가 방어적, 소극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모여서 형성된 집단이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GS가 남혐이라는 고정관념이 고착화 되면 무엇이 발생할까요?
매출하락? 주가하락?
그런게 무서운게 아닙니다.
왜 수많은 대기업들이 수십 수백, 수천억을 사용해서 [자신들은 사회공헌기업이다]라고 광고를
하는지 아세요?
그것은 그 기업이 고객에게 [고객 자신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이익이 되는 개체로 카테고라이징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기업이 그 고객에게 [자신을 위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카테고리 집단]에 속한다고 인식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그 기업에 대한 어떤 이슈가 터지더라도 스스로 나서서 방어하고, 사안을 왜곡하게 됩니다.
반대로 그 기업이 고객에게 반대되는 카테고리라고 인식하게 되면,
그 기업이 숨만쉬어도 적대적이라고 느끼게 되는 인식의 왜곡이 자연적으로 생기게 되는겁니다.
그렇기때문에 GS사태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GS라는 기업 자체가 남성 혐오 조직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는 것입니다.
GS의 남혐의혹이 한번이라도 더 언급될때마다,
남혐집단에 무의식적으로 속한 사람 vs 남혐집단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의 룰렛을 돌리게 됩니다.
이슈전파가 커질수록, 그 룰렛에 적혀지는 벌칙의 위력이 가중되게 됩니다.
그런데, 남혐집단에 무의식적으로 속한 사람들이 가지고 올 이득은 별로 없는데,
남혐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일으킬 손실은 훨씬 큰, 손해만 가득한 룰렛입니다.
GS라는 기업에 대한 왜곡에 가까울 정도의 고정관념을 가지게 될 가능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때문에 이 논란 자체가 커지면 커질수록, 단 한번이라도 더 언급 될수록,
그 자체가 GS에 가장 무서운 타격이 되는 것입니다.
자,
이번 GS25 사태는 남혐집단이 고정적으로 사용해온 일베vs남혐 이라는 사회적 분류속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이번 GS25 사태는 남혐이라면 지긋지긋한 남성들 vs 남혐집단 이라는 사회적 분류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순서를 말하자면,
1) 남혐 집단이 -자신들은 일베를 미러링 하는것 뿐이라는- 변명을 통해
한국의 남성이라는 집단 전체를 혐오하며 남성혐오 집단으로 셀프카테고라이징 합니다.
물론, 자신들은 남성혐오 집단 대신 여성인권 집단이라고 표현하지만,
그것은 집단에 속한 채 본인들 스스로 왜곡하는 현상일 뿐, 진실과는 일절의 상관도 없습니다.
2) 남성혐오 집단의 무차별적인 반사회적 혐오로 인해,
보편적 남성 대부분이 남성혐오 집단의 피해자로 소셜 카테고라이징 되어버립니다.
단지, 이 카테고라이징은 스스로 결집하여 셀프카테고라이징 한 남혐 집단과는 달리,
외부자극에 의해 수동적으로 발생하여 생성되었기 때문에 그 발생속도가 지극히 떨어집니다.
3) 대부분 남성 vs 남성혐오 집단이라는 사회적인 분류가 고착화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지원을 등에업은 남혐집단에 대한 과대평가와,
남혐을 거부하는 집단은 성립될 수 없을것이라는 패배의식으로 인해
남혐집단은 방어적으로 Social categolization 되어서 집단의식을 지니지만,
집단에 속한이들 스스로 자신의 집단의 존재 자체, 성립 자체를 인식, 인정하지 못합니다.
4) 그런데,
남혐세력을 지원하던 권력이, 절대적인 힘을 지닌것이 아니라고,
남혐집단의 파워가 과대평가되었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나 지방선거가 끝난 시점에 해당 인식들이 폭발하게 됩니다.
보편적 남성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사회적 분류속에서 자신들의 집단을 긍정하기 시작하며
남성혐오 집단만 존재하던 기존과는 달리,
남혐집단 vs 남혐 거부집단으로 구성이 바뀌게 되는것입니다.
5) 이후 그 폭발의 일환으로 GS25 사건이 등장합니다.
한두번의 광고에 남성혐오가 의심되어 물의를 빚은 다른 모든곳과는 차별화된,
반복되고 반복된 메갈리아의 제스츄어발견 +
납득하지 못할 해명의 GS25가 메갈리아라는 집단에 카테고라이징 되어버립니다.
6) GS25는 자신들은 그저 오해를 받는 것이라고 변명하면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넘어갈것이라
판단했던것 같지만,
이는, 남혐집단만이 존재하던 이전과는 달리
남혐을 거부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집단 자체를 인정하고 인식하게 된 이후의 변화 자체를
일절 인지하지 못한 GS 고위직들의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7) GS의 해명과정을 통해,
보편적인 남성집단은 남성혐오 집단을 반대하는 목소리 전체를 부정하는,
남혐집단에 속한 이들이나 보일, 자기 집단에 불리한 정보 자체를 부정하는 과정을 보이는 GS보며
GS 그 자체를 남성혐오 집단에 속해있다고 의식적으로도 무의식적으로도 Categolizing하게 되어버립니다.
8) 하나가 터질때 한걸음, 하나를 잘못 변명할때 또 한걸음,
다시 터질때 또 한걸음, 또 다시 변명 잘못해서 또 한걸음.
GS기업은 남성혐오집단으로 이미지가 고착화되어버립니다.
9) 남혐세력 + 언론 + 무의식적인 남혐세력 지지자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남혐을 거부하는 집단에게 GS가 남혐으로 고착화 된 과정을 위와 같습니다.
10) 이제 그렇게 이미지가 고정되어버렸으니,
남혐을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GS가 숨만쉬어도 남혐을 한다고 인식이 왜곡되고
남혐을 지지하는 이들은 GS가 월계수 관을 아이스크림에 찍어, 밖으로 꺽여 부러진 손목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뜨거운 소세지를 손으로 집어 화상을 입어도, 그저 모든것은 오해이고 현실에 남혐은 없다고 왜곡하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정치적, 의식적으로 해당 왜곡을 조장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그런 의식 왜곡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인식은 누군가가 조장했다기 보다는,
하나 하나의 사태를 통해 남성 전체가
"저 단체는 그 집단에 속하는구나"하고 보편적으로 인식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일단 사회적 카테고라이징을 통해 집단분류가 이루어지고 나면,
이후의 단계는, 집단간의 차이에 의해 인식의 착오가 발생하게 됩니다.
고정관념은 “pictures in our heads” of the social groups(Lippman) 입니다.
일단, 사회적 카테고라이징이 완료된 이후 고정관념이 안착되게 된다면,
이제 어떠한 왜곡과 과잉도 옳고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인간의 사고 자체가 그런 무의식적 착오를 동반하기 때문에,
이는 무조건적으로 부정해봐야 의미없는 인간의 본능 그 자체입니다.
이제,
보편적 남성측이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판단하는 것인지
친메갈리아 집단이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판단하는 것인지
그 누구도 명확한 정답을 제기하지 못하는 혼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한번 고정관념이 고착화되어버리고 나면,
자신들의 고정관념을 긍정하는 정보들을
고정관념이 잘못됨을 나타내는 정보들보다
더욱 강하게 기억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를 통해 더더욱 고착화 된 고정관념은 이제 양측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그렇게 형성된 고정관념은 사실상 해소가 불가능해질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단계에 오게되면, 이제 고정관념에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정보들이 "옳게" 보이고
고정관념을 부정하는 정보들은 "잘못된"것으로 인지되게 됩니다.
이 상태의 고정관념은 이제 “cognitive monsters”가 되어버립니다.
흔히 페미니즘을 신봉하는 이들이 비난받는,
"저런 헛소리를 진짜 믿냐?"라고 하는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이죠.
고정관념은 우리의 인식 수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고정관념 보유자들은
자신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않으려고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고정관념이라는게 나쁘다는 인식위에서 상황을 다시 돌아봅시다.
다시한번 되돌아보면,
지금의 남성혐오 vs 보편적 남성 의 경우는,
남성들이 처음부터 메갈리아를 적대적 카테고라이징 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모든 남성을 혐오하는" 카테고라이징을 하며 시작한 뒤
"모든 남성에 대한 지속적인 혐오표현"으로 자신들의 카테고라이징을 고착한 뒤
"남성을 혐오하는 것은 [옳은]일"이라고 믿게 된 페미니즘 세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적대받고 혐오당하던 남성들이 반감을 가지게 되며 상황으로,
자연적으로 양쪽 집단으로 나뉘어서 발생한 일이 아닌,
먼저 셀프 카테고라이징 한 집단에 의해 반대집단이 형성된 경우입니다.
즉, 이런 사회적 카테고라이징 부터 시작해서 고정관념까지,
보편적인 남성들은 그저 수동적, 방어적으로 생성되었을 뿐
그 어떤 카테고라이징의 의지도 없었고 고정관념을 생성할 의지도 없었습니다.
남성혐오집단의 행위에 의해서 이 모든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남성혐오집단으로 인해 남성혐오 집단 vs 보편적 남성이라는 카테고라이징이 형성된 뒤
GS25만의 반복적인 남성혐오 의혹 이미지들과 그에대한 미온적이고 불충분한 변명으로인해
GS자체가 남성혐오 카테고라이징으로 들어간 것이지
그 누구도 GS를 먼저 남성혐오로 몰이사냥 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번사태로 인해 어떤 GS라는 기업의 이미지에 고정관념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그 근본적인 원인은 사실상 남성혐오집단과 사태를 너무나도 가볍게 접근한 GS 자체에 있을 뿐입니다.
아마 이제와서 GS가 [숨만쉬어도 남자를 혐오하는 기업]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에 의한 왜곡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남성혐오 자체가 사라졌다고 남혐 거부 집단이 인식하는 방법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남혐거부 사회분류는 어디까지나 남혐집단에 의해 반사적으로 형성된 방어적 성격이기때문에
남혐집단 자체가 소멸했다고 인식하면 아주 자연적으로 그 즉시 소멸될 수 밖에 없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자의적 민감성이 발전햇습니다
페미정부교체해야 이런일로 국민들이 화내는일이 줄어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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