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신동아 폭로가 사실이면 사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지

년초에  거래처에 볼 일이 있어  연기군엘 내려 갔었어.

인력회사에서  그 동네 아줌마 3명을 파견받아 일을 마치고..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음료수 한잔 마시며

아줌마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지

자연히 세종시 문제가 화제가 되었고....

대체로 원안대로 해달라는 뜻이고 박근혜에 대한 기대가 크더군

나는 이런 말을 해주었지

"바늘가는데 실간다는 말이 있지요?

세종시에 행정부처가 내려 온다는 것은 바늘을 갖다 놓는 것과 같아요

그러면  여러 대기업이 저절로 따라 올 수 밖에 없지요

아마 일개 공장뿐 아니라 본사를 옮겨오는 경우도 생길걸요

그런데 지금 이명박의 수정안은 이 바늘은 안보내고

실뭉태기만   잔뜩 갖다 놓겠다는 거나 다름 없는것 이거든요

이건  믿을 수가 없어요

이 지역 입장에선 장기적으로 바늘을 갖다 놔야  안심할겁니다."

아줌마들도 내 말에 전적으로 수긍하더라구

그렇잖아?

어제 신동아의 폭로는 정말 충격적이었어.

이명박 하는 것으로 보아 뭔가 숨기는 꼼수가 있다고  의심은 했지만

정말 이정도일 줄은 몰랐지.

이건 보통 거짓말이 아니야!

그냥  정치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뭐 하고 가볍게 지나칠 일이 아니란거지

생각해 봐

자기 정적을 죽일 방안으로 세종시라는 걸 이용해 각본을 만들었고

거짓으로 포장해서 국민 앞에 양심이니 백년대계니 하며  사과 생쑈를 벌였고

원래 원안대로 해도 세종시로 오려했던 대학교, 기업들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세금으로 퍼부어서 마치 자기들이 새로 충청도에 선물하는 양 말이지..

오히려 원안에 나와있는 세종시 계획이 훨씬 명품도시를 만드는 방안이었는데도

감쪽같이 속여서  조작선전을 해댔으니  이게  무슨 국정이냐구

 국가 중대사를 이렇게 정부여당이 집단으로 대국민 사기쑈를 해도 되는거야?

그리구 눈에 가시같이 여기는 신뢰정치 박근혜에다 몽땅  뒤집어 씌워  인신공격과

모함을 서슴치 않았던거야

정말 우리 국민이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라면 말이지

이런 정권은 결딴을 내도  내야 되는거야

생각해봐!

역대 정권 중에 이정도로  파렴치하고 범죄적인 짓거리를 한 정부 있었어?

이건 아프리카에서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범죄인거야

우익이니 보수니 하는 그런 이념적인  문제도 아니고

단순히 공작정치니  뭐니  응!    도덕적으로 나쁘니  친이친박 계파간 싸움이겠지......

이렇게 넘어 갈 사안이 아니란거야

지금 여당이 당론을 바꾸니 뭐니 하는데

일개 정당의  당론 차원이 아니라니까 

안그래?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고 국가적 범죄가 아니겠어?

지금이라도  정부권력은  대통령이 나서서 

전말을  국민 앞에 진실하게 자백하고

다시  진정성있게 사죄하고

세종시를 원래 안대로 유턴해서  약속을 이행하고 말이지.. 

특히 박근혜에게  무릎꿇고,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 사과해야 되지 않겠어?

물론 처벌도 달게 받아야지.

난 이렇게 생각해.

참  너무 엄청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

국민 의식이 문제겠지..

답답해,

  .(PS)

 본문에서 "정적"이란 표현을 썼는데 사실 박근혜가 왜 이명박의 정적이 되야 하냐구!
지금까지 박근혜는 사사껀껀 나서지 않고 거의 침묵으로 지내 왔구 또 그게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돕는 길이라 스스로 생각했던거야. 

그런데 이명박은 그렇게 가능한 조용히 있는 박근혜를 정적으로 여기고 어떡허든 제거하려고 벼라별 짓거리를 다하고 있거든
이게 말이 되는 얘기야?

쇠고기 문제나 미디어법에서 너무 갈등이 심하고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보니 박근혜가 잠깐 나서서 한마디 견해를 피력했을 뿐인데 말이지  친이들은 마치 박근혜가 사사건건 발목잡고 반대해서 일 못해 먹겠다고 징징대는데 이건 정말 벼락 맞을 소리지.

아 대통령 특사 노릇도 해주고 가슴졸이던 4대강예산도 말없이 통과시켜주고..
근데도 즈그들이 멋대로 주물럭거리고 북치고 장고치고 하다가 잘 안되면 박근혜탓이야. 선거땐 눈치보며 도와주지 않을까 차마 낯짝과 자존심이 있어서 대놓고 부탁은 못하고 말이지

참 정말 인간쓰레기들이 따로 없잖어?
아니 박근혜가 뭘 어쨌다고 그야말로 사사껀껀 모함치고 물고 늘어지냐고!
할소리 못할소리 막해대며 이젠 뭐 당을 나가달라고?

야 정말
하늘은 벼락을 뒀다 언제 써먹나 모르겠어
저 더러운 아가리에다 콰당하고 쓸어 넣어주면 안되나? 
눈뜨고 못봐주겠어!

글쓴이: 박준균/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