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김씨가 졸업한 대학원은 숙명여대 미술대학원이 아니라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이다. 김씨는 이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이 서로 다른 것처럼, '미술대학원'과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은 서로 다르다. 전자는 미대 계열이고, 후자는 교육 관련대 계열이다. 그런데 김씨는 이력서에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졸업(미술교육전공)'으로 적지 않고 '숙명여대 미술대학원 졸업'이라고 적었다.
이런 모습은 2006년 김씨가 공동 번역에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김씨는 이 책의 '번역자 소개'에서 자신의 학력을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라고 적었다. <오마이뉴스>는 이미 지난 5월 3일 보도('미대생' 윤석열 부인 박사 논문은 '사주·궁합·관상' http://omn.kr/1t0il)에서 "숙명여대 대학원의 연혁에 비추어보면 숙명여대에는 미술학과 석사학위 과정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김건희씨는 자신의 교육대학원 학력을 미술대학원 계통 학력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를 반복한 셈이다. 김씨가 미술 관련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중요한 차이다.
생때탕 시즌2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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